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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일상

학교 앞 분식집 라볶이가 그리울때

by 리얼독일 2021. 5. 12.

문득 고등학교 시절 학교 앞 분식집 치즈 라볶이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엄청 소심한 스타일이었던 전 한 번 친구들과 야자(야간 자율학습)를 째고 빠져나가 학교 앞 분식집에서 라볶이를 먹은 기억이 있답니다.

그 여름의 공기와 하늘. 낑기던 하복과 슬리퍼 신고 뛰어다니던 그 시절. 마치 엊그제같이 그리워지네요.

여러분도 그때를 떠올리면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죠?

 

자꾸 라볶이를 해먹어도 그때의 맛이 나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오늘!! 성공해버렸습니다.

그 레시피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떡볶이 먹자마자 노트북을 켰답니다 크크

재료

<재료> 2-3인분 기준

떡볶이 떡 약 14개 (드시고싶은만큼 그냥 넣어주세요. 저희는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해서 떡보다 어묵을 많이 넣었어요.)

어묵 드시고 싶은 만큼

물 600ml

당근 1개

대파 2-3단 (있는만큼 넣어주시면 돼요)

고추장 1 테이블 스푼

고춧가루 1 테이블 스푼

설탕 1 테이블 스푼

간장 1 테이블 스푼

물엿 반 테이블 스푼

치즈 - 취향껏 준비해주세요. 저는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어요!

사리면 - 사진에 빠트렸지 뭡니까! 이런이런

계란 인당 1개씩 삶아주기 - 떡볶이 국물에 계란 으깨서 섞어먹으면 진짜.. 황홀... 아시죠?

무엇보다 앞서 계란을 삶아줍니다

제일 첫 단계는 뭡니까 여러분. 당연히 계란을 삶아주어야겠죠?

떡볶이에 계란이 없다면 그건... 불법이야...

남편이랑 저랑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먹으려고 2개를 삶습니다.

당근과 파를 썰어줍니다

당근은 얇게 썰어주시고 파도 비스듬히 총총 썰어주세요.

어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후라이팬에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고춧가루, 고추장, 간장, 설탕, 물엿을 몽땅 넣고 잘 섞어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당근, 떡, 어묵을 넣어주세요.

라볶이에 라면사리가 빠질 수 없어

떡과 어묵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라면사리를 넣어줄게요. 이제 스피드 싸움입니다.

라면이 불기 전에 먹어야 하니까요!

옆에서 남편은 재빨리 달걀껍질을 깝니다.

역시 먹을 때 우리는 최고의 팀이야.

사리가 익어가네요!

송송 썰어놓은 파를 얹어줍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라볶이 위에 치즈를 골고루 뿌리고

남편이 잘 까준 달걀의 반을 잘라 예쁘게 위에 얹어줍니다.

맛있는 라볶이 완성!!! 이제 먹어봅시다!

비주얼이 아주 미쳐버렸네요. 으하하

오늘 저녁 배때기에 기름칠 좀 하겠어요.

면이 불기 전에 면부터 공략을 해주고 큰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계란을 으깨 잘 섞어서 한 입 가득 냠!!

이야... 탄수화물이 역시 짱이네요. 학교 앞에서 친구들이랑 젓가락 부딪히며 먹던 바로 그 맛!!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오늘 맛있는 치즈 라볶이 어떠신가요?

이 레시피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일단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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