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피크닉을 가기로 했어요. 각자 먹고 싶은 거를 싸와서 같이 도란도란 먹으려고 하는데!
이럴 땐 남편 할머니의 비장의 레시피! 누들샐러드가 제격이죠!!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그립네요.
하지만 미리 레시피를 배워놓은 남편 덕에 이렇게 할머니의 샐러드를 먹을 수 있지요.
이 누들레시피는 만들기 정말 간단하고 어디든 가져가도 인기 만점인 메뉴랍니다!
저런 파스타 면 종류를 마카로니라고 하나요? 어떤 면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저렇게 작은 면을 준비해주세요.
길거나 두꺼운 스파게티 면은 잘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차갑게 놔뒀다가 먹는데 일반 스파게티면이면 다 불고 달라붙어서 맛이 없겠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면을 넣고 8분 끓여주세요.
그다음 채에 걸러 물을 빼주세요.
몸에 좋은 완두콩! 이거 밥에 들어있으면 그렇게 먹기 싫었는데ㅋㅋ 콩밥...
하지만 이 샐러드에 넣으면 참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보통 약 300g짜리 캔 하나를 넣는데 저 유기농 캔은 캔 하나가 작아서 2개를 넣었어요.
이것도 채에 걸러 물을 빼주시면 됩니다.
모두 좋아하는 옥수수캔! 요놈도 한 통 들어갑니다.
이건 300g짜리가 있어 한 캔이면 충분해요.
옥수수도 채에 걸러 물을 빼주세요.
피클은 3-4개 정도 작게 썰어서 넣어주시면 돼요. 저희는 작은 피클이라 4개를 넣었고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저희는 이 정도 넣었어요!
할머니께서는 늘 미라클휩을 넣으셨어요. 한 통에 500ml가 들어있는데 이것의 절반만 넣어주시면 돼요.
이건 마요네즈의 한 브랜드이니 한국에 계신 분들은 마요네즈 250ml를 넣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큰 맛 차이는 없답니다.
모두 한 곳에 넣고 섞어줍니다.
원래 소세지도 지금 같이 넣고 섞어주는데 피크닉 같이 가는 한 친구가 채식주의자라 먼저 섞고 따로 담아둔 뒤 소시지를 넣고 다시 섞으려고요.
이 소시지를 작게 잘라서 넣어줍니다! (맛의 키포인트!!!)
지금 만드는 누들 샐러드는 항상 남편이 만들어요ㅋㅋㅋ 제가 만드려고 하면 안 돼!!! 외치며 굳이 본인이 만드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전 조수로서 사진을 열심히 찍으며 남겼어요
이렇게 정말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어 본 누들 샐러드!
지금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차갑게 하룻밤 보관했다가 드시면 그 맛이 더 풍부하고 좋답니다.
남편은 늘 하루 지나고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ㅋㅋ
음식으로 기억하는 할머니와의 추억 :))
요새 날씨도 참 좋은데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이렇게 누들 샐러드 만들어서 자연으로 소풍 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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