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회사 가는 날이니 화요일 저녁에 도시락을 싸요.
빵만으로는 배가 안 차는 한국인은 밥심으로 일을 하기에 뭔가 따뜻한 음식을 챙겨가야 해요!
내일의 점심메뉴는 바로 무수분 토마토 카레!!
엄마께서 해주시는 토마토와 꿀을 갈아 만든 카레가 그립네요. 엄마 밥 최고야.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아줘요. 이때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간을 해주세요.
토마토 카레니까 토마토를 절반 자르고 준비해줍니다.
잘 볶아진 고기에 토마토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토마토가 볶아지는 사이 감자와 양파 당근을 깍둑 썰어주세요. 후다닥!
깍둑 썰기한 감자, 양파, 당근을 팬에 넣고 잘 볶아줍니다. 토마토에서 즙이 많이 나와있을 거예요.
그 덕분에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무수분 카레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제 뚜껑을 덮고 약 45분 동안 약불로 뭉근히 끓여주세요.
그럼 딱딱한 감자와 당근도 부드럽게 익고 채소에서 물이 나와 진한 채소육수 맛이 끝내준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사알짝 뚜껑을 열어보면 보글보글 맛있게 끓은 채소와 고기를 볼 수 있어요.
그럼 여기에 카레분말 30g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카레분말이 다 녹으면 카레 완성!!
엄청 간단하죠?
회사에 오면 왜이리 당이 당기는지ㅋㅋㅋ 봉지를 뜯어 과자를 조금 먹습니다.
사무실에 저뿐이라 바삭거리는 소리 눈치 안 보고 과자를 먹을 수 있었어요. 동료들이 있었으면 이미 다 뺏기고 없었겠지..
단거 좋아하는 귀신들ㅋㅋㅋ 같은 방 쓰는 동료들은 오늘 재택근무 중입니다! 수요일은 제가 나오는 날이니까요!
이거 이거 맛있네요. 추천드립니다. 지금 세일 중이라 99센트에 겟했어요. 한화로는 약 1300원 정도 하겠네요!
잠깐 나간 외근에서 만난 요다! 만화방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광고하고 있네요.
아마 예약제로 한 번에 몇 명만 들어갈 수 있게 운영하고 있을 거예요. 저 요다의 앙증맞은 손. 귀여워..
아 먹으려고 회사 오는것같은 이 기분. 학교는 급식 먹으러 갔었는데.
저희 회사는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이에요. 전자레인지에 따끈하게 돌려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배추김치가 빠졌네요 이런이런.. 카레에 배추김치는 국룰인데.
이상 저의 수요일 출근 기록이었습니다. 먹은 거밖에 없는 것 같은 건 기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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