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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못 갈땐 프랑크푸르트로 한국여행 한 번씩 한국 음식, 한국 과자가 엄청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날씨도 좋고 할 일도 없고. 그럴 때 아이스박스와 장바구니를 챙겨 프랑크푸르트로 떠납니다! 집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는 약 10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그게 그나마 위안이 된달까요. 한국에 가고 싶어 질 때 너무 멀지 않은 거리에 마음을 달래주는 곳이 있으니까요 ㅎㅎ 저번에 친구 집에 가서 어떤 타피오카 펄이 버블티를 만드는데 좋은지 배운 후 그걸 사러가는 길이에요. 마인츠에 있는 아시아 샵에서 친구 언니가 샀다고 하는데 전화를 해보니 다 품절되었다고 해서 물어물어 여기로 갑니다! Asia Center Supermarkt 도착! 도심에 있는데도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쇼핑하기 편한 곳이었어요. 매장이 매우매우 컸어요. 온갖 아시아에서 온 없는 것.. 2021. 4. 25.
안나와 먹는 부드러운 애호박 크림수프 오늘은 친구 안나(저번에 만난 폴란드 친구가 아닌 몰도바 친구입니다)가 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보통 안나랑 안나 남편이랑 이렇게 부부동반으로 만나면 안나 남편이 싫어하는 애호박과 가지를 못 먹는데, 오늘은 여자들끼리 보내는 시간으로 안나 남편이 없으니 애호박 크림스프를 만들어봅니다! 크크크 가지도 먹을 테야 양파 1개 마늘 한쪽 감자 1개 애호박 1개 올리브 오일 4 테이블스푼 버터 1 테이블스푼 채소육수 500ml 생크림 150ml 소금, 후추, 무스캇 누스 설탕 한 꼬집 레몬즙 1 테이블스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약간 (마지막에 살짝 갈아서 위에 뿌려주면 풍미를 살려줍니다. 없으면 생략하셔도 좋아요) 감자, 양파, 애호박을 깍둑썰기로 작게 썰어주시고 마늘도 작은 조각으로.. 2021. 4. 24.
명이나물 크림스프 - 초록의 봄을 입 안 가득 인스타를 보다 발견한 Bärlauchsuppe(명이나물 크림수프)! 요새 보는 재미가 쏠쏠한 인스타 계정 ROSA KOCHT GRÜN (로사콕트그륀 - 로사가 초록으로 요리합니다) 로사는 20대 초반의 베를린에 사는 여성으로 쉽고 건강한 채식요리를 선보여요. 명이나물은 마늘향이 나는 나물로 영양분이 풍부하고 해독작용과 혈압을 낮춰주는데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럼 명이나물로 크림스프를 만들어볼까요? 명이나물 200g (저번 명이나물 따기에 실패한 후 집 앞 마트 Lidl(리들)에서 명이나물 100g짜리 두 봉지를 사 왔어요.) 양파 1개 감자 1개 마늘 한쪽 올리브 오일 1 테이블스푼 채소육수 1L 생크림 100ml 소금, 후추, 무스캇 누스(육두구라고도 부르며 음식의 향을 고급스럽게 한 단계 높여주는.. 2021. 4. 23.
무수분 토마토 카레 점심 도시락 수요일은 회사 가는 날이니 화요일 저녁에 도시락을 싸요. 빵만으로는 배가 안 차는 한국인은 밥심으로 일을 하기에 뭔가 따뜻한 음식을 챙겨가야 해요! 내일의 점심메뉴는 바로 무수분 토마토 카레!! 엄마께서 해주시는 토마토와 꿀을 갈아 만든 카레가 그립네요. 엄마 밥 최고야.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아줘요. 이때 소금과 후추로 약간의 간을 해주세요. 토마토 카레니까 토마토를 절반 자르고 준비해줍니다. 잘 볶아진 고기에 토마토를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토마토가 볶아지는 사이 감자와 양파 당근을 깍둑 썰어주세요. 후다닥! 깍둑 썰기한 감자, 양파, 당근을 팬에 넣고 잘 볶아줍니다. 토마토에서 즙이 많이 나와있을 거예요. 그 덕분에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무수분 카레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제 뚜.. 2021. 4. 22.
독일 시골 동네에 양념치킨을 판다고? 화요일 오늘은 이번 주 중 가장 따뜻한 날. 퇴근 후 남편과 잠시 산책하러 가벼운 봄 잠바를 입고 나갔다가 쪄 죽는 줄 알았지 뭐예요. 바로 벗고 허리춤에 매어버린 잠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기 아까워 산책 후 남편과 옆동네 타이 음식점에 테이크아웃을 하러 가기로 했어요! 시아버지가 선물해주신 스티비 원더 CD를 들으며 창문을 활짝 열고 봄바람을 맞으며. 내일 재택이 아닌 회사 출근이라 뭔가 깝깝한 기분을 날려버려요.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마약이 맞나 봐... 키야..죽인다 저 오른편은 모두 포도밭이에요. 와인으로 유명한 우리 동네. 포도밭을 따라 산책하면 그처럼 평화로울 수가 없답니다. Kirn(키은)에 도착! 이곳에 바로 그 독일에서 1등 한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요. 저 중앙에 있는.. 2021. 4. 21.
밥으로 속을 채운 색다른 가지오븐구이 흔한 가지볶음 말고 뭔가 새로운 요리를 해보고 싶어 질 땐 난쟁이 책이 해답이죠! 오늘의 메뉴 Gefüllte Auberginen 속을 채운 가지오븐구이! 오늘도 부지런한 난쟁이들은 맛있는 요리를 만드네요. 저 오른쪽 구석에 입맛을 다시고 있는 강아지 너무 귀엽죠?ㅋㅋ 레시피 가겠습니다! 책에는 가지 4개 분량 레시피인데 전 가지가 2개뿐이라 2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2인분으로 딱 좋아요. 쌀 50g 채소육수 100ml (채소 스톡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가지 2개 큰 양파 1/2개 또는 작은 양파 1개 적당량의 생파슬리 (생파슬리 향이 더 좋지만 없으시다면 건파슬리를 쓰시거나 생략하셔도 돼요) 약간의 올리브 오일 계란 1개 생크림 2 테이블스푼 큰 토마토 2개 또는 방울토마토 8개 정도 소금, 후추 위에..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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