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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일상

독일 청춘 넷플릭스 추천 "베를린 베를린"

by 리얼독일 2021. 4. 10.

드라마 "베를린 베를린"의 중심인물

요새 요서방과 재밌게 보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생겼다.

등장인물 각자의 개성이 너무 넘치는 청춘물 "Berlin Berlin"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말렌타 라는 작은 마을에서 베를린으로 상경한 주인공 "롤레"는 사촌 "스벤"의 셰어하우스에 머물게 된다. 

 

오지랖 넓고 사랑에도 열정적인 롤레의 주변에는 온갖 사건이 벌어지고 셰어하우스에 머물게 되는 주변 인물들과의 우정은 깊어져 가는데..!

시즌 2의 훈남 알렉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되었던 독일 방송국 ARD의 청춘 드라마로 시즌 4까지 제작이 되었다.

그 당시의 베를린을 엿보는 재미는 덤이다.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 베를린의 모습은 이랬구나! 처음엔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스토리에 빨려 들어 어제 저녁에는 시즌 4의 2화까지 봐버렸다!

 

시즌 1에서는 천방지축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롤레, 사촌이자 셰어하우스 주인이며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는 잘생긴 스벤, 스벤의 어린 시절부터 단짝이자 직장동료인 유머 넘치는 하드, 처음에 폭풍 같은 사건에 휘말려 셰어하우스에 살게 된 뼈 때리는 매력의 배우 로잘리, 아시아 음식점을 운영하는 현명하고 위트 있는 베트남인 투한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장난끼 넘치는 롤레와 그녀의 캐릭터

이 드라마의 또 하나의 킬링 포인트는 중간중간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 롤레는 만화를 좋아하고 만화가가 되기를 꿈꾸는데 상상력 풍부한 롤레의 머릿속에 펼쳐지는 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게 극의 감초랄까.

 

샤워하던 중 알몸으로 쫓기고 타월만 두른 채로 베를린 관광용 버스에 올라타고 무임승차를 피하기 위해 승객에게 포즈를 취해 돈을 벌어(임기응변 최고봉) 매섭게 쏘아보는 매표원에게 돈을 내는 그녀를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

 

곧 모든 시즌을 다 보게 되는데, 그다음에 이어질 그들의 인생이 궁금해지는 "베를린 베를린".

 

코로나가 종식되어 여행이 좀 더 자유로워지면 휴가를 내고 베를린에 가 거리를 지나는 수많은 "롤레"들을 훔쳐봐야지.

 

시즌 1 주인공들의 하이텐션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면, 독일어 자막을 켜고 보길 추천한다. 어쩌면 독일어 욕만 잔뜩 늘지도ㅋㅋ

그래도 인생을 살다가 다 쓸모가 있지 않겠는가?

 

내 기분까지 좋아지는 독일 넷플릭스 "베를린 베를린"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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