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5

학교 앞 분식집 라볶이가 그리울때 문득 고등학교 시절 학교 앞 분식집 치즈 라볶이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엄청 소심한 스타일이었던 전 한 번 친구들과 야자(야간 자율학습)를 째고 빠져나가 학교 앞 분식집에서 라볶이를 먹은 기억이 있답니다. 그 여름의 공기와 하늘. 낑기던 하복과 슬리퍼 신고 뛰어다니던 그 시절. 마치 엊그제같이 그리워지네요. 여러분도 그때를 떠올리면 저와 같은 마음이시겠죠? 자꾸 라볶이를 해먹어도 그때의 맛이 나지 않는 거예요. 하지만 오늘!! 성공해버렸습니다. 그 레시피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떡볶이 먹자마자 노트북을 켰답니다 크크 2-3인분 기준 떡볶이 떡 약 14개 (드시고싶은만큼 그냥 넣어주세요. 저희는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해서 떡보다 어묵을 많이 넣었어요.) 어묵 드시고 싶은 만큼 물 600ml 당근 1개 대파.. 2021. 5. 12.
계란 톡 까넣은 순두부찌개와 보리밥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보리를 찾았어요! 오스트리아에 사는 분이 올리신 보리사진을 보고 보리밥이 너무 먹고 싶어 진 저는 온 마트를 다 뒤졌는데 DM(데엠)에는 없고 유기농마트에 가니 있더라고요! 보리는 독일어로 Gerstengraupen이라고 해요. 혹시 독일에 사시는 분들은 밥에 이렇게 보리 넣어서 지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씹는 식감도 좋고 몸에도 좋고! 보리밥만 보면 저희 부모님의 첫 데이트가 생각나요ㅋㅋ 아빠께서 첫 데이트 날에 엄마를 보리밥정식집에 데려가셨다는... 방귀 많이 나오는 보리 먹고 첫 데이트부터 방귀 트는 건가요? 이 남자.. 위험해... 건강 생각해서 그냥 백미만으로는 밥을 잘 안 해먹으려고 해요. 한인마트에서 사 온 현미를 넣고 밥을 자주 해 먹었었는데 오늘은 집에 있는 흑미와.. 2021. 5. 11.
초간단 노오븐 딸기 티라미수 봄소풍에 가져갈 딸기 티라미수를 만들게요! 이 티라미수 레시피는 제 비장의 무기랍니다. 오븐도 필요 없고 특별한 장비도 필요하지 않아요. 어디든 가져가면 모두들 더 없냐고 아우성치는 바로 그 티라미수... 비법 공개합니다. -크림재료- 마스카포네 치즈 250g 생크림 100g 계란 노른자 2개 설탕 45g -레이디 핑거를 적실 커피시럽 재료- 인스턴트 가루커피 1 테이블 스푼 뜨거운 물 90ml 설탕 60g 레이디핑거 쿠키 11개 카카오 파우더 딸기 약 10개 계란 노른자 2개와 설탕 45g을 볼에 넣고 아이보리색이 될 때까지 잘 섞어줍니다. 거품기가 있다면 더 편하겠죠? 이때 볼 밑에 뜨거운 물을 담은 냄비 같은 것을 받쳐서 섞어주며 설탕을 녹여주세요. 서걱서걱 대는 소리가 거의 안 날 때까지 섞어주시.. 2021. 5. 10.
할머니의 초간단 누들샐러드 레시피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기로 했어요. 각자 먹고 싶은 거를 싸와서 같이 도란도란 먹으려고 하는데! 이럴 땐 남편 할머니의 비장의 레시피! 누들샐러드가 제격이죠!! 정말 좋은 분이셨는데.. 그립네요. 하지만 미리 레시피를 배워놓은 남편 덕에 이렇게 할머니의 샐러드를 먹을 수 있지요. 이 누들레시피는 만들기 정말 간단하고 어디든 가져가도 인기 만점인 메뉴랍니다! 저런 파스타 면 종류를 마카로니라고 하나요? 어떤 면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저렇게 작은 면을 준비해주세요. 길거나 두꺼운 스파게티 면은 잘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차갑게 놔뒀다가 먹는데 일반 스파게티면이면 다 불고 달라붙어서 맛이 없겠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면을 넣고 8분 끓여주세요. 그다음 채에 걸러 물을 빼주세요. 몸에 좋은 완두콩! 이거.. 2021. 5. 9.
불금엔 터키음식 케밥 피크닉 매년 유채꽃이 온 들판을 노랗게 채우면 봄이 온 걸 실감해요. 정말 온 들판이 우리 동네를 봐도 저 반대편 동네를 봐도 모두 유채로 가득하답니다. 하늘도 파랗고 하얀 구름이 그림 같은 금요일. 집에만 있기 아까운 그런 날 있잖아요? 게다가 아무것도 요리하기 싫고 사 먹고 싶은 날. 그런 날엔 옆동네 터키 케밥전문점에서 "Döner 되너"를 테이크 아웃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태원에 가면 터키음식인 케밥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독일에서는 "Döner 되너"라고 부른답니다. 정말 어떤 시골 동네를 가도 이 음식점은 볼 수 있다! 하는 게 이 되너를 파는 터키 음식점이에요. 터키 사람들이 독일로 많이 건너와 이 케밥 가게를 많이 차렸어요. 집에서 차 타고 3분만 가면 바로 이 케밥 가게가 있답니다. 남편과 지금.. 2021. 5. 8.
초간단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오븐구이 마트에 갔더니 이렇게 싱싱하고 예쁜 아스파라거스를 팔더라고요! 한 다발 데려왔어요. 지금은 독일에 아스파라거스가 막 나기 시작할 때라 초록 아스파라거스를 흰 아스파라거스보다 더 비싸게 파는데요 4,5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한화 약 6000원) 아스파라거스는 독일어로 Spagel(슈파겔)이라고 한답니다. 초록 아스파라거스와 흰 아스파라거스의 차이가 뭘까 하고 검색해봤어요. 초록 아스파라거스는 땅에서 솟아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고 흰 아스파라거스는 땅속에 있을 때 땅을 캐서 꺼낸다고 해요. 그니까 아스파라거스는 땅 속에서는 흰색이었다가 땅 위로 나올 때 초록색이 되는 거죠! 참 신기하죠? 초록색 아스파라거스의 맛이 더 인텐시브 하고(강하고) 요리할 때도 더 빨리 익는다고 해요. 3-4분이면 다.. 2021. 5. 7.
반응형